타인의 죽음에 대한 예의1 타인의 죽음에 대한 예의 집으로 오는 중에 pda폰으로 웹서핑을 하였다. 다음 메인에 "안재환 사망"이라고 떴다. 너무 놀라 올라온 뉴스를 읽었다. 나도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이 더 아팠고, 안재환-정선희 두 사람을 모두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 집 근처 마트에 들려 물건을 사는데 여기 저기서 "안재환 죽었대. 사업 때문인가봐. 결혼할 때부터 이상했어." 라는 말이 들려온다. 타인의 죽음이 그렇게 쉽게 얘기할만한 이야기일까? 그리고 얼마나 정확히 알길래 말할 수 있을까? 아는 얘기라고 해 봤자 겨우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없는 말들과 찌라시 글들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모든 것이 추정한 사실이 아닌가? 확실하지도 않은 내용을 입에 올려 사람들에게 전하고, 입방아를 찢는게 죽은 사람과 가족에.. 2008.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