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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로운 세상7

왜 언론은 사실의 전달보다 논란일으키기를 좋아할까? 1. 아이리스 표절 논쟁 드라마 아이리스가 소설"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를 표절했다는 소설가의 주장이 몇 주 동안 작은 논쟁이 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그 소설가가 이런 주장을 했다는 것과 이에 대한 드라마 제작사의 입장 그리고 소설가의 재반박 기자회견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왜 언론은 최소한 스토리 라인이라도 비교하여 소개하고 독자들의 판단을 구하는 과정은 제외된 채, 왜 논란만을 전달하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 말이다. 하지만 이 작업을 수행하는 언론사는 전무한 편이다 왜 그럴까? 그 과정이 그리 복잡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논란이 된 소설은 거의 팔리지 않았고 지금은 책조차 구입하기 힘든 상황이라 제대로 비교하.. 2009. 12. 22.
어느 언론인의 "어느 정치인에 대한 단상" 고종석 씨의 글은 즐겨 보는 글 중 하나이다. 글이 깔끔하고 그 내용이 공감이 간다. 한 때 나는 그가 지나치게 중립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었다. 지나친 중립은 오히려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기 며칠 전에 쓰여진 고종석 씨의 글은 그래서 의미있고, 자기 고백적이다. 101호, 고종석의 시사 에세이이다. 가능하면 원문으로 가서 읽으시길 권한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53 ------------------------------------------------------------------------------------- 어느 정치인에 대한 단상 나는 안다. 1998년 2월 말부터 다섯 해 동안.. 2009. 8. 21.
오늘의 오버마를 있게 한 명연설 핵심 문장 There are patriots who opposed the war in Iraq and there are patriots who supported the war in Iraq. We are one people, all of us pledging allegiance to the stars and stripes, all of us defending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 애국자도 있고, 이라크 전쟁을 지지한 애국자도 있습니다. 성조기에 충성을 맹세하고, 미국을 지키고 있는 우리 모두는 같은(하나의) 국민입니다. 오버마가 오늘 새벽(미국 현지 시각으로 1월 20일) 미합중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라크 전쟁과 정치적 견해 차이로 분열되어 있던 미국민을 하나.. 2009. 1. 21.
허드슨 강의 기적이 주는 상징적 교훈 비행기 추락사고를 허드슨 강의 기적으로 부제: 위기의 시기에 지도자는 얼마나 중요한가? [사진 출처: 뉴욕AP=연합뉴스]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27분(현지시각)에 US 에어웨이 소속 1549편 조종사가 무전을 보냈다. “새와 두 번 충돌한 것 같다”라고. 조종사가 비행 중에 새와 만난다는 것은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 공군 기상대 예보장교로 근무하면서 날씨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조종사를 위협한다는 것을 익히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우리가 기상 지원하던 공역에서 조종사들이 사고로 죽은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US 에어웨이 소속 1549편 조종사는 F-4를 몰던 미공군 출신이었고, 위기 상황 속에서도 허드슨 강으로 안전하게 비행기를 비상착륙 시켰다. 위기의 상황에서 침착하게 교신하고, 승객들에.. 2009.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