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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발견

가슴이 뛴다 - 이만열, 손봉호 교수님

by 강언 2007. 10. 21.

토요일 오후에 학동초등학교 전도를 마치고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무장님께서 매달 우편함에 "복음과 상황"을 챙겨 주시는데, 어제도 우편함에 들어있는 복상을 들고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꺼내어 읽었다.

이만열 교수님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가슴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꼈다. 가슴이 뛰었다.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아내에게 이만열 장로님의 글을 들려주었을 때, 아내는 장로님 돌아가시면 어떻게 하냐며 안타까워했다. 누군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데, 감당할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오늘 오후에 교회 장로 권사 임직식이 있었다. 손봉호 교수님의 축사는 축사가 아닌 권면이었다. 그 권면을 들으면서 정확하게 맥을 짚어 장로로서 권사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말씀하실 때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필요하고 정확한 말을 권위있게 전하시는 그 모습에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수님 축사 내용 중에 신대원과 관련된 얘기가 나왔다. 부끄러운 일이고,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목사들의 모임인 총회에서 벌어진 것이다. 아무도 따끔하게 말해주지 않을 때 말해 주는 장로님이 고마웠다.

** 교회의 직분자가 세워지는 오늘, 손봉호 장로님의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직분자의 이상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오늘 직분자들이 세워졌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권면이 전해진 날이다. 오늘은 복된 날이다.